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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 뿔날 만하네"…라면원조 日기업, 불닭 베꼈다

SBS Biz 신다미
입력2023.04.11 17:39
수정2023.04.12 09:38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이 세계 각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서 이와 유사한 제품이 출시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삼양식품은 현재 대응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11일) 라면업계에 따르면 일본 닛신식품은 최근 '볶음면'이라고 쓰여있는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닛신식품은 인스턴트 라면을 처음으로 만든 기업입니다.

닛신 제품 겉면에는 한글로 '볶음면'이라는 제품명이 표기돼 있는 데다, 포장도 삼양식품의 까르보 불닭볶음면과 같은 분홍색입니다.

이에 온라인을 중심으로 닛신이 삼양식품의 제품을 표절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삼양식품은 "일본에서 '불닭볶음면'(한글·일본어) 상표권을 가지고 있지만, 제품명이 달라 상표권을 갖고는 별다르게 제재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며 "그렇다고 해서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어 여러모로 검토하는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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