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산불' 민가로 확산…소방 대응 3단계 발령
SBS Biz 엄하은
입력2023.04.11 10:54
수정2023.04.11 14:16
[11일 오전 강원 강릉시 난곡동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난 가운데 소방대원이 주택으로 옮겨붙은 불을 진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늘(11일) 강원 강릉시에서 발생한 산불이 민가로 확산하자 소방청은 최고 대응 수위인 소방 대응 3단계, 전국 소방동원령 2호를 발령했습니다.
이날 오전 8시 30분께 강원 강릉시 난곡동에서 산불이 나 현재 강풍을 타고 민가 등으로 불길이 퍼지고 있습니다. 오전 9시 18분부로 소방청은 소방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가 9시 43분 대응 3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산불로 소방 대응 3단계가 발령된 것은 올해 들어서는 처음입니다.
불이 난 지점 인근 민가 약 10채 중 현재 4∼5채로 불길이 옮겨붙었습니다. 강릉시는 경포동 10통·11통·13통 등 7개통 주민들에게 경포동 주민센터, 아이스 아레나로 대피하라는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했습니다.
앞서 소방청은 오전 9시 29분부로 전국 소방동원령 1호를 발령했다가, 9시 42분에 소방동원령 2호로 격상했습니다.
현재 소방력 235명을 투입했으며, 소방청 중앙긴급구조통제단도 가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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