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손 보험금 분쟁 막는다"…금감원, 설계사 온라인 교육
SBS Biz 오정인
입력2023.04.11 07:57
수정2023.04.11 08:07
금융당국이 실손보험 관련 분쟁 예방을 막기 위해 모집종사자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11일 금융감독원은 보험연수원과 협업해 실손보험 관련 핵심 의료지식, 분쟁사례 위주로 구성된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실손보험은 가입자가 실제 부담한 의료비를 보상하는 보험으로 대표적인 사적(私的) 보험으로 자리잡았지만 비급여 항목에 대한 과잉진료 유인 등으로 다수의 가입자에게 보험료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일부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과잉 의료행위가 이어지면서 소비자 피해 뿐만 아니라 보험사의 지급심사 강화에 따른 보험금 분쟁도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와 모집인, 소비자, 의료기관 등 이해관계자 간 정보 비대칭 상황을 해소해 소비자와 보험사간 불필요한 분쟁을 예방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보험사와 법인보험대리점(GA) 소속 모집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알아두면 쓸데많은 실손의료 잡학지식'(알쓸실잡) 교육과정은 백내장 수술, 도수치료 등 최근 분쟁이 빈번한 수술 등을 주제로 의료지식과 보험금 지급 관련 사항을 중심으로 구성됐습니다.
질병의 진단과 치료법 등 기본적 의료지식에 대한 올바른 이해도를 높이고, 관련 정책과 지침, 지급심사 기준, 모집관련 안내 주의사항과 분쟁조정 사례 등도 포함됐습니다.
교육은 오는 14일부터 보험연수원 홈페이지 사이버 교육과정에서 총 6개 차시, 2시간 분량으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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