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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 "글로벌 성장률 2.0%로 상향"…"전세계 블록화 부담"

SBS Biz 임종윤
입력2023.04.11 05:31
수정2023.04.11 08:07

데이비스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0%로 상향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지정학적 갈등에 따른 블럭화가 글로벌 경제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임종윤 기자,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세계은행 총재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올렸다고요?

세계은행이 올해 1월에 전망했던 글로벌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1.7%였는데 이를 3개월 만에 2.0%로 올린 건데요.

맬패스 총재는 근거로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 해제, 예상보다 양호한 선진국 경제를 제시했습니다.

맬패스 총재는 다만 은행 부문의 불안감이 여전하고 오페크 플러스의 감산 여파로 국제유가가 오를 수 있다는 점을 불안요소로 지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양대 국제금융기구인 세계은행과 IMF의 수장이 지정학적 갈등이 세계 무역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고요?

먼저 크리스티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글로벌 분열이 심해지면서 지난 30년간 성장과 번영을 가져왔던 통합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 역시 "글로벌 무역이 지역별로 블록화하고 있다며 이는 생산성이 낮아지고 성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IMF는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무역의 블록화로 글로벌 GDP의 손실이 최대 7%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SBS Biz 임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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