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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출근길 조심하세요…'태풍급' 강풍 오고 황사비도 내린다

SBS Biz 문세영
입력2023.04.10 17:43
수정2023.04.10 18:31

화요일인 내일(11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초속 20m 이상의 강풍이 불 것으로 보입니다.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해 비가 요란히 내리겠습니다.

강원산지 등에 현재 강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내일 밤부터는 경기북부서해안 일부와 강원동해안·충남북부서해안·경북북동산지에 순간풍속이 시속 70㎞(산지는 시속 90㎞) 이상에 달할 정도의 강풍이 예상됩니다.

내일 새벽과 오전 사이에는 경기북부서해안을 제외한 수도권과 충청·전북·경상동해안·전남서해안에도 이런 강풍이 불 것으로 보입니다.

강원영동의 경우 새벽부터 순간풍속이 시속 90㎞(산지는 110㎞)를 넘길 정도로 바람이 불겠습니다.

이외 지역들도 내일 순간풍속이 시속 55㎞ 이상을 기록할 만큼 바람이 거세겠습니다.

또, 내일 아침 서울·인천·경기북부·강원영서북부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전 중 중부지방 전체와 전북으로 확대되고 오후엔 전국에 비가 오겠습니다.

비는 오후 수도권과 충남부터 그치기 시작해 밤이 되면 대부분 지역서 그치겠습니다.

이번 비는 강수 시간이 짧아 '한때 내리고 그치는 비'가 되겠으며, 강수량이 많지는 않고 지역 간 차이도 크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강원내륙·강원산지·충청 5~20㎜, 강원동해안·남부지방·제주·서해5도·울릉도·독도 5㎜ 내외입니다.

내일 비에는 황사가 섞여 있을 수 있겠습니다.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어제(9일) 오후부터 지속해서 황사가 발원 중으로 이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남동진하면서 내일 내리는 비에 혼합되겠습니다.

황사 때문에 내일 수도권과 충청, 전북 미세먼지 수준이 '나쁨'이겠습니다.

이 지역들 미세먼지는 늦은 오후 '매우 나쁨' 수준까지 짙어지겠습니다.

밤에는 광주와 전남, 제주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 수준이겠습니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4~17도로 오늘(10일)보다 3~5도 높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15~26도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부지방의 경우 오전부터 비가 내리면서 낮 기온이 오늘(10일)보다 2~3도 낮겠고 남부지방은 비가 오후부터 내리기 때문에 낮 기온이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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