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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여금으로만 20억…신의 직장 어디인가 봤더니?

SBS Biz 오정인
입력2023.04.10 11:15
수정2023.04.10 15:43

세금으로 운영되는 건 아닙니다만, 소비자들의 보험료를 받아 운영되는 보험업계에서도 올해 초 고액 성과급 논란이 있었죠. 그 결과 일부 임원들이 급여와 상여를 합해 20억원 넘게 받아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른바 '연봉킹'에 오른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은 상여만 20억원이 넘었습니다. 오정인 기자, 정몽윤 현대회상 회장 연봉이 제일 많았다고요?

지난해 퇴직소득을 뺀 보험사 임원 연봉을 살펴보면 현대해상 정몽윤 회장이 29억4천300만원으로 30억원에 달했습니다.

이어서 김용범 메리츠화재 부회장과 김종민·이범진 메리츠화재 부사장이 20억원 초반대로 뒤를 이었고요.

원종규 코리안리 사장이 20억3천200만원을 받아갔습니다.
 

이중 상여로만 20억원 넘게 챙겨간 경우도 있었는데요.

정몽윤 회장이 20억3천800만원, 김종민 부사장은 20억6천400만원을 받았습니다.

5명 중 3명이 메리츠화재인데, 전무급에서도 업계 최고 연봉자가 나왔어요?
메리츠화재의 경우 김중현 전무가 지난해 17억8천여만원을 받았습니다.

급여는 1억9천여만원인데 상여는 무려 15억7천여만원을 챙겼습니다.

지난해 역대 최대 순이익을 달성한 메리츠화재가 임직원에게 연봉의 최대 60%까지 성과급을 지급한 영향이 컸습니다.

연봉만 보면 홍원학 삼성화재 대표보다 1천600여만원,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보다는 1억8천400여만원 더 많습니다.

일반 직원들 평균 연봉은 어땠습니까?
1위는 재보험사인 코리안리로 1억5천700만원이었습니다.
 

삼성화재가 1억3천600만원, 신한라이프는 1억2천400만원으로 뒤를 이었고요.

삼성생명과 메리츠화재, 현대해상, 농협생명 등 11곳의 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었습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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