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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KODEX 반도체 ETF 순자산 3천억 돌파

SBS Biz 조슬기
입력2023.04.10 10:55
수정2023.04.10 10:55


삼성자산운용은 10일 국내 반도체 산업 전반에 투자하는 자사의 주력 상장지수펀드, ETF 상품인 'KODEX 반도체 ETF'가 순자산 3천원을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KODEX 반도체는 국내 ETF 시장의 초창기인 2006년 상장한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 ETF로, 국내 반도체 산업을 이끄는 핵심 관련주에 투자하는 국내 최대 상품입니다.

기초지수는 국내 반도체 산업 대표 기업을 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구성한 KRX 반도체 지수를 추종하고 있습니다.

KRX 반도체 지수가 최근 주요 해외 반도체 지수를 상회하며 양호한 성과를 보이는 가운데 KODEX 반도체 ETF 수익률은 최근 1개월 수익률이 5.7%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같은 기간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9%에 그쳤고, 미국 최대 반도체 ETF인 SMH ETF(VanEck Semiconductor ETF)가 추종하는 MVIS U.S. Listed Semiconductor 25지수는 3.2%를 기록한 것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삼성자산운용 측은 지난해 부진했던 반도체 섹터가 올해 들어 업황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 반영과 함께 전반적인 상승세 국면에 접어들었고 KODEX 반도체 ETF 역시 삼성전자 주가 급상승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또 KODEX 반도체뿐 아니라 작년에 상장한 KODEX Fn시스템반도체는 1개월 수익률 14.4%의 성과를 보였다며 전반적인 반도체 섹터 ETF들 또한 좋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KRX 반도체 지수가 주요 미국 반도체 지수를 넘어서며 국내 반도체 ETF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을 뿐 아니라 최근 삼성전자 효과로 KODEX 반도체에 빠르게 자금이 유입되며 순자산 3천억을 달성했다"며 "반도체 감산 조치 지속과 K-칩스법 등 반도체 산업 관련 정부의 정책 지원, AI 산업 수요의 확대가 맞물리는 상황에서 반도체 섹터의 전반적인 반등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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