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EU·일본 승인 남은 합병…대한항공 "기업결합 위해 총력전"
SBS Biz 신성우
입력2023.04.10 09:53
수정2023.04.10 10:20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 심사 승인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통합이 궁극적으로 대한민국 항공 산업을 발전시키는 유일한 방안이라 판단하고, 기업결합 승인을 받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함 심사는 지금까지 총 11개국에서 승인됐으며 미국, EU, 일본 등 3개국 심사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우선 대한항공은 해외 경쟁당국에 요구하는 바에 따라 시정조치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결합 이전의 경쟁환경을 복원하고 지속가능성을 유지할 수 있는 신규 항공사의 진입을 유도해 경쟁제한성을 완화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경쟁제한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특정 신규 시장진입자 등을 포함한 시정조치 다각도 협의, 미국, EU, 일본 노선에 대한 신규 진입 항공사 확보 등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또한, 5개팀 100여명으로 구성된 국가별 전담 전문가 그룹을 상설 운영해 각국의 경쟁당국 요구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 2020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국내·외 로펌 및 자문사 비용으로만 1천억원을 넘는 금액을 투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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