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장관 질타했던 그 아파트, 이번엔 35% 할인분양
SBS Biz 윤진섭
입력2023.04.10 08:36
수정2023.04.10 10:21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질책한 ‘고가 미분양 매입’의 주인공인 칸타빌 수유팰리스가 최대 35% 할인분양에 나섰습니다. LH의 매입 이후 고분양가 비판에 휩싸이자 할인률을 높인 것으로 보입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북구 수유동 ‘칸타빌 수유팰리스’는 10일~11일 양일간 잔여세대 무순위청약에 나섭니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2월 첫 분양에 나섰지만 현재까지 일부 물량이 미분양으로 남아 있습니다.
물량은 18㎡~78㎡(이하 전용면적) 총 134가구로 ▲59㎡ 이하 69가구 ▲66·76·78㎡ 71가구입니다.
LH는 지난해 말 임대사업을 위해 소형 평형인 전용면적 19㎡과 24㎡ 총 36가구를 약 15% 할인된 가격에 매입한 바 있습니다. 이를 두고 원희룡 장관은 “내 돈이었으면 이 가격에는 안 산다”며 강하게 질타한 바 있습니다.
이번엔 할인률을 35%까지 확대했습니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59㎡이 5억7100만원(최고가 기준)으로 최초 분양 당시 동일면적 분양가는 8억7910만원이었습니다. 78㎡ 는 최대 4억원가량 할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9차 무순위청약으로 나온 134가구는 임의공급분으로 지난 8차 때 나온 4가구와 달리 회사가 보유한 물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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