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커지는 금리인상 종결론…한은은? [글로벌 뉴스픽]
SBS Biz 윤지혜
입력2023.04.10 05:39
수정2023.04.10 10:38
[앵커]
기자가 콕 짚어 전하는 뉴스, 뉴스픽입니다.
앞서 보신 것처럼 미국의 고용지표가 둔화하는 흐름을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가 인플레이션에 대한 걱정을 조금 덜 수 있게 됐습니다.
시장에선 연준이 조만간 금리 인상을 끝낼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내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도 금리를 동결한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윤지혜 기자 나와있습니다.
그간 과열된 미국 고용시장이 인플레이션의 주범으로 꼽혔는데, 다소 진정되는 분위기네요?
[기자]
3월 비농업 부문 고용뿐 아니라 앞서 발표된 구인 건수, 신규 고용, 실업 수당 청구 건수 모두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는데요.
지난 1년간 연준의 역대급 긴축 여파가 이제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특히 노동시장을 견조하게 이끌었던 서비스업 부문에서 확연하게 식어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앵커]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기조도 이제 끝나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잖아요?
[기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때마다 "여전히 노동시장이 타이트하다"고 말하면서 인플레에 영향을 주는 주요 지표로 언급을 많이 했었죠.
래리 서머스 미국 하버드대 교수는 고용지표가 발표된 뒤 현지시간 7일 블룸버그TV에서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끝나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월가와 시장에선 구체적으로 앞으로 기준 금리를 0.25% 포인트를 추가로 올린 뒤 '장기 동결 국면'에 접어들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바클레이즈는 "하반기 실업률은 4.0% 위로 오를 것"이라며 "이에 따라 FOMC는 5월 금리 인상 이후 연내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나아가 CME 페드워치에 따른 시장 전망은 연준이 5월 추가 인상(5.00~5.25%)에 나선 뒤 7월부터는 인하 모드로 돌아설 것이라는데 기울어 있기도 합니다.
다만 일부에선 아직은 임금 상승률과 인플레이션이 강해서 연준의 금리중단을 예단하긴 이르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앵커]
어찌 됐든 분위기는 긴축 완화로 가고 있는 것 같은데, 우리나라도 내일 금통위가 열리잖아요?
[기자]
우리나라는 금리 인상이 끝날 것이란 분위기가 더 강합니다.
경제, 시장 전문가들 대부분이 11일 한은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3.5%로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지난 2월에 이어 연속 동결을 예상하는 가장 중요한 근거는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 하락세입니다.
가라앉는 경기도 마찬가지인데요.
지난번 이창용 한은 총재가 "기준금리 인상이 끝났다는 의미로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하긴 했지만, 이번 달에도 동결이 결정되면 '금리 인상 종결론'이 더 힘을 얻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5월 한 차례 기준금리를 더 올린 뒤 외환시장이나 환율에 큰 문제만 없다면 한은의 3.50%가 최종금리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만약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5월 연준이 베이비 스텝을 밟게 되면 한미 금리차는 1.75%포인트로, 새로운 최대 기록이 됩니다.
기자가 콕 짚어 전하는 뉴스, 뉴스픽입니다.
앞서 보신 것처럼 미국의 고용지표가 둔화하는 흐름을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가 인플레이션에 대한 걱정을 조금 덜 수 있게 됐습니다.
시장에선 연준이 조만간 금리 인상을 끝낼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내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도 금리를 동결한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윤지혜 기자 나와있습니다.
그간 과열된 미국 고용시장이 인플레이션의 주범으로 꼽혔는데, 다소 진정되는 분위기네요?
[기자]
3월 비농업 부문 고용뿐 아니라 앞서 발표된 구인 건수, 신규 고용, 실업 수당 청구 건수 모두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는데요.
지난 1년간 연준의 역대급 긴축 여파가 이제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특히 노동시장을 견조하게 이끌었던 서비스업 부문에서 확연하게 식어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앵커]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기조도 이제 끝나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잖아요?
[기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때마다 "여전히 노동시장이 타이트하다"고 말하면서 인플레에 영향을 주는 주요 지표로 언급을 많이 했었죠.
래리 서머스 미국 하버드대 교수는 고용지표가 발표된 뒤 현지시간 7일 블룸버그TV에서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끝나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월가와 시장에선 구체적으로 앞으로 기준 금리를 0.25% 포인트를 추가로 올린 뒤 '장기 동결 국면'에 접어들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바클레이즈는 "하반기 실업률은 4.0% 위로 오를 것"이라며 "이에 따라 FOMC는 5월 금리 인상 이후 연내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나아가 CME 페드워치에 따른 시장 전망은 연준이 5월 추가 인상(5.00~5.25%)에 나선 뒤 7월부터는 인하 모드로 돌아설 것이라는데 기울어 있기도 합니다.
다만 일부에선 아직은 임금 상승률과 인플레이션이 강해서 연준의 금리중단을 예단하긴 이르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앵커]
어찌 됐든 분위기는 긴축 완화로 가고 있는 것 같은데, 우리나라도 내일 금통위가 열리잖아요?
[기자]
우리나라는 금리 인상이 끝날 것이란 분위기가 더 강합니다.
경제, 시장 전문가들 대부분이 11일 한은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3.5%로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지난 2월에 이어 연속 동결을 예상하는 가장 중요한 근거는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 하락세입니다.
가라앉는 경기도 마찬가지인데요.
지난번 이창용 한은 총재가 "기준금리 인상이 끝났다는 의미로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하긴 했지만, 이번 달에도 동결이 결정되면 '금리 인상 종결론'이 더 힘을 얻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5월 한 차례 기준금리를 더 올린 뒤 외환시장이나 환율에 큰 문제만 없다면 한은의 3.50%가 최종금리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만약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5월 연준이 베이비 스텝을 밟게 되면 한미 금리차는 1.75%포인트로, 새로운 최대 기록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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