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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월 고용 둔화 조짐…12일 발표 3월 CPI 주목

SBS Biz 임종윤
입력2023.04.10 05:39
수정2023.04.10 08:49

미국의 지난달 고용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신규 채용이 시장 예상대로 23만 명대를 기록하면서 2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현지시간 12일 발표되는 3월 소비자물가지수 결과에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임종윤 기자! 미국의 3월 고용은 시장 예상대로 나왔다고요?

미국의 지난달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은 23만 6,000명으로 전달에 비해 9만 명 감소했습니다.

시장 예상치와 거의 비슷했고 지난 6개월간 평균치 33만 명에 비해서는 10만명이 줄어들었는데요.

코로나19 이전 평균 수준인 22만 명 보다는 여전히 높지만 지난달 전체 감원 규모가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어나는 등 미국의 고용시장 상황은 전반적으로 둔화되고 있다는 게 재확인됐다는 분석입니다.

이번 주에도 주요 지표들이 발표된다는 데 역시 가장 관심은 3월 소비자물가지수 CPI라고 봐야겠죠?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 CPI는 현지시간 12일, 우리시간 13일 발표되는데요.

현재 시장 예상치는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5.1%로 각각 예상되고 있습니다.

전월 대비로는 2월의 0.5%보다 0.1%P, 전년 대비로는 2월의 6.0%보다 0.9%P 각각 둔화될 것이라는 건데요.

여기에 같은 날 공개되는 연준의 3월 FOMC 의사록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연준은 지난 3월 FOMC에서 금리를 0.25%P 인상하고 올해 최종금리 예상치를 5에서 5.25%로 유지했는데요.

파월 연준의장은 당시 기자회견에서 고용 등 지표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은행불안에 따른 신용경색 우려 때문에 금리 인상 폭을 0.25%P로 결정했고 연내 금리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못 박은 바 있습니다.

SBS Biz 임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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