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처음 삼성전자 제쳐…'가전'에서 희비
SBS Biz 김정연
입력2023.04.07 17:45
수정2023.04.07 18:26
[앵커]
LG전자가 14년 만에 처음으로 삼성전자의 실적을 앞질렀습니다.
두 회사의 영업이익은 2배 넘게 차이 났는데요.
삼성전자가 반도체에서 부진했던 영향에 더해, 두 회사가 겹치는 사업 부문인 '가전'에서 명암이 갈렸습니다.
계속해서 김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LG전자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1조4974억원.
1년 전보다 20%가량 줄었지만, 직전 분기보다는 20배 넘게 늘었습니다.
LG전자의 영업이익이 삼성전자보다 높은 건 지난 2009년 국제회계기준이 도입된 이후 처음입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분기 TV와 IT 부문이 흑자로 돌아서면서 모든 사업이 흑자를 냈습니다.
특히 가전 부문 실적은 삼성전자를 크게 앞질렀습니다.
두 회사 모두 가전 수요는 줄었지만, LG전자가 지난해 4분기부터 공장 가동률을 낮추면서 시행한 재고 정리 전략이 통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해 기준 LG전자의 재고 자산은 약 9조3888억원으로, 1년 전보다 4000억원 가까이 줄었습니다.
[김지산 / 키움증권 연구원: LG전자 입장에서 보면 비용절감 효과가 극대화되고 있고 가전의 경쟁력과 자동차 부품의 성장세가 더해지면서, 2분기까지는 LG전자의 실적 호조와 삼성전자 대비 상대적인 실적 강세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동차 전장 사업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흑자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에 일시적 특허 수익이 포함돼 있던 걸 감안하면 올 들어 LG전자의 사업 수익성이 크게 높아졌다는 게 시장 분석입니다.
SBS Biz 김정연입니다.
LG전자가 14년 만에 처음으로 삼성전자의 실적을 앞질렀습니다.
두 회사의 영업이익은 2배 넘게 차이 났는데요.
삼성전자가 반도체에서 부진했던 영향에 더해, 두 회사가 겹치는 사업 부문인 '가전'에서 명암이 갈렸습니다.
계속해서 김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LG전자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1조4974억원.
1년 전보다 20%가량 줄었지만, 직전 분기보다는 20배 넘게 늘었습니다.
LG전자의 영업이익이 삼성전자보다 높은 건 지난 2009년 국제회계기준이 도입된 이후 처음입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분기 TV와 IT 부문이 흑자로 돌아서면서 모든 사업이 흑자를 냈습니다.
특히 가전 부문 실적은 삼성전자를 크게 앞질렀습니다.
두 회사 모두 가전 수요는 줄었지만, LG전자가 지난해 4분기부터 공장 가동률을 낮추면서 시행한 재고 정리 전략이 통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해 기준 LG전자의 재고 자산은 약 9조3888억원으로, 1년 전보다 4000억원 가까이 줄었습니다.
[김지산 / 키움증권 연구원: LG전자 입장에서 보면 비용절감 효과가 극대화되고 있고 가전의 경쟁력과 자동차 부품의 성장세가 더해지면서, 2분기까지는 LG전자의 실적 호조와 삼성전자 대비 상대적인 실적 강세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동차 전장 사업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흑자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에 일시적 특허 수익이 포함돼 있던 걸 감안하면 올 들어 LG전자의 사업 수익성이 크게 높아졌다는 게 시장 분석입니다.
SBS Biz 김정연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내 돈 100만원 남의 통장에, 어떡해…착오송금 때 '이것' 하세요
- 2."20년 집 안 사고 버텼다"…이 가족이 청약한 아파트는?
- 3.'초접전' 백악관 주인은?…이르면 내일 오후 윤곽
- 4."해리스 56%, 트럼프 43%"…예상 승률 벌어졌다
- 5.'이러다 야구단 팔라?'…12년만에 분기적자 '이 기업'
- 6.해리스 56% vs. 트럼프 43%…승률 격차 벌어져
- 7.아반떼, 4억 람보르기니 '꽝'…얼마나 물어줘야 할까?
- 8.[단독] 신한은행, 내일부터 비대면 가계대출 전면 중단
- 9.공항에 뜬 은빛 괴물 사이버트럭, 승차감보다 하차감?
- 10.다음 달 경기도 5억 아파트 살 때 3.5억→3억으로…디딤돌 대출 한도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