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접속 차단 보란듯…'전용 앱' 내놓은 누누티비
SBS Biz 이민후
입력2023.04.07 17:08
수정2023.04.07 17:45
[누누티비가 내놓은 불법 애플리케이션 사용법 (사진=누누티비 갈무리)]
도미니카공화국에 서버를 둔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 '누누티비'가 정부의 일일 접속 차단에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내놓았습니다.
누누티비는 어제(6일) '앱다운' 메뉴를 신설하고 전용 앱 배포를 알렸습니다.
누누티비는 "최근 잦은 주소 차단과 피싱 앱에 대한 불편함을 최소화하고자 자체 제작한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한다"고 밝혔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어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계를 만나 "매일 누누티비를 끝까지 추적해 많은 분의 피와 땀, 자본이 들어간 콘텐츠가 제값 받고 유통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며 하루 한 번 접속차단을 엄포하자 내놓은 꼼수입니다.
해당 불법 앱은 APK 형태로 스마트폰과 PC에 맞춰 배포됐습니다.
누누티비는 지난달 23일 OTT 콘텐츠를 무단으로 올려 비판을 받자 한국 OTT 콘텐츠를 모두 삭제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후에도 '길복순' 등 넷플릭스 콘텐츠 불법 스트리밍에 이어 이번에 전용 앱까지 배포하면서 지속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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