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등급전망 '부정적' 추락…"수익성 부진·저하된 시장지위"
SBS Biz 김기송
입력2023.04.07 11:15
수정2023.04.07 11:55
[앵커]
SK증권이 수익성 부진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재무 건전성 부담에 '등급 전망'이 뚝 떨어졌습니다.
여기에 시장 내 영업순수익 점유율이 1%대로 미미한 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김기송 기자, SK증권 등급전망, 얼마나 떨어진 겁니까?
[기자]
한국기업평가는 SK증권의 기업신용등급, 파생결합사채, 후순위사채의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강등시켰습니다.
부정적 등급 전망은 당장 신용 등급을 강등하는 건 아니고, 1~2년 간 재무 상태를 관찰해 하향 조정을 검토하겠다는 의미입니다.
SK증권은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 동안 영업순수익에서 판매관리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91%로 높아져 이전보다 악화됐습니다.
영업점 기반의 위탁매매 중심 수지구조상 고정비 비중이 높고, 소송충당금 적립과 금융상품 평가손실 등 비경상 비용 부담이 연이어 발생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부동산 PF 금융 관련 재무건전성 부담도 영향을 줬죠?
[기자]
그렇습니다.
한기평에 따르면 지난해 말 PF 관련 우발채무와 대출채권을 합친 총액은 3050억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50.2%로 절반이 넘었습니다.
양적 부담은 크지 않으나 브릿지론 비중 34%, 변제순위상 중·후순위 비중이 77%로 질적위험이 높은 상황입니다.
또한 한기평은 지난 2020년 이후 시장지위가 저하된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점도 꼬집었습니다.
2020년부터의 최근 3개년 평균 영업순수익 점유율이 1.3% 수준에 그쳐 그 직전 3개년보다 저하됐습니다.
자기자본에 기반한 위험인수 여력과 사업 기회 확대가 제한된 가운데, 위탁매매부문의 대형증권사 점유율 확대 영향에 영업 전반의 시장지위가 낮아졌다는 평가입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
SK증권이 수익성 부진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재무 건전성 부담에 '등급 전망'이 뚝 떨어졌습니다.
여기에 시장 내 영업순수익 점유율이 1%대로 미미한 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김기송 기자, SK증권 등급전망, 얼마나 떨어진 겁니까?
[기자]
한국기업평가는 SK증권의 기업신용등급, 파생결합사채, 후순위사채의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강등시켰습니다.
부정적 등급 전망은 당장 신용 등급을 강등하는 건 아니고, 1~2년 간 재무 상태를 관찰해 하향 조정을 검토하겠다는 의미입니다.
SK증권은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 동안 영업순수익에서 판매관리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91%로 높아져 이전보다 악화됐습니다.
영업점 기반의 위탁매매 중심 수지구조상 고정비 비중이 높고, 소송충당금 적립과 금융상품 평가손실 등 비경상 비용 부담이 연이어 발생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부동산 PF 금융 관련 재무건전성 부담도 영향을 줬죠?
[기자]
그렇습니다.
한기평에 따르면 지난해 말 PF 관련 우발채무와 대출채권을 합친 총액은 3050억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50.2%로 절반이 넘었습니다.
양적 부담은 크지 않으나 브릿지론 비중 34%, 변제순위상 중·후순위 비중이 77%로 질적위험이 높은 상황입니다.
또한 한기평은 지난 2020년 이후 시장지위가 저하된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점도 꼬집었습니다.
2020년부터의 최근 3개년 평균 영업순수익 점유율이 1.3% 수준에 그쳐 그 직전 3개년보다 저하됐습니다.
자기자본에 기반한 위험인수 여력과 사업 기회 확대가 제한된 가운데, 위탁매매부문의 대형증권사 점유율 확대 영향에 영업 전반의 시장지위가 낮아졌다는 평가입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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