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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車車! 1000만원대 中 전기차, 국내 운전자 맘 뺏을까?

SBS Biz 오수영
입력2023.04.07 10:35
수정2023.04.10 07:45

1천만원대 전기 승용차를 국내에서 살 수 있게 됩니다.

중국 전기차 수입 기업 이브이케이엠씨(EVKMC)에 따르면 이 업체는 중국 장링자동차(JWC)와 체리자동차의 승용 전기차 4종을 다음 달부터 국내 판매합니다.

소비자가 차를 직접 받아보는 건 6월 가능할 전망입니다.

EVKMC가 들여오는 전기차 네 종류는 장링의 EV3와 체리의 EQ1, EQ1프로, QQ입니다.

이들 네 모델은 국토교통부 인증 절차 진행 중으로 가격이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습니다.
 

초소형 전기차인 QQ는 보조금을 받으면 1천만원 후반대에 구매 가능합니다. 2인승 차량으로, 뒤에 화물을 실을 수 있습니다.
 

EQ1과 EQ1프로는 기아 모닝과 동급인 경형 전기차입니다. 보조금 수령 뒤 EQ1은 2천만원대 초반, EQ1프로는 2천만원대 후반 가격이 될 예정입니다.
 

장링의 EV3은 보조금 약 6백만원을 받아 2천만원대 중후반에 구매할 수 있게 됩니다. 이 차는 4인승 소형차로, 현대차 캐스퍼보다 살짝 큽니다. 1회 충전시 중국 기준으로 최대 302km 주행 가능했으며, 기준이 더 까다로운 국내 인증이 끝나면 200km 후반대 주행거리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트럭 같은 상용차만 하더라도 생계형이 많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가성비를 많이 따졌지만, 승용차는 품질 등 여러 가지를 더 따지는 데다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소비자 눈높이가 가장 높은 시장에 속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내연기관차는 중국산이 품질이 많이 떨어져서 도저히 국내 판매하기 어려운 수준이라 봤었지만, 중국산 전기차는 테스트베드에서 입증된 전기차가 많다"면서 "중국산 전기 승용차는 품질이 우수하면서도 가성비까지 겸비한 다양한 차종들로 무장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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