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버스, 中에 두 번째 조립공장 신설
SBS Biz 임선우
입력2023.04.07 04:01
수정2023.04.07 09:59
유럽 대표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가 중국에 추가 생산라인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현지시간 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에어버스는 중국에 여객기 최종 조립을 위한 두 번째 시설을 세워 생산능력을 2배로 키울 계획입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방중에 동행한 기욤 포리 에어버스 최고경영자(CEO)는 이같은 소식을 발표하며 "중국 시장이 계속해서 성장하는 와중에 중국 항공사들과 역내 잠재적 고객사들을 위한 현지 서비스에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2025년 말 가동을 목표로 중국 톈진에 지어질 신규 생산라인에서는 A320 중거리 여객기가 조립될 예정입니다.
5년 전 건립된 기존 생산라인 역시, 연내 기존 월 4대에서 6대 수준으로 생산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에어버스는 이날 중국 항공기재집단유한회사(CAS)와 여객기 160대를 구매하는 계약도 체결했습니다.
주요 외신들은 에어버스의 이번 증설 결정이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3년간 시달려온 애플 등 서방 기업이 '탈중국' 행렬에 동참하고 있는 것과는 다소 대비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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