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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부산 엑스포 실사단 방문…"사우디와 비교하기 어렵다"

SBS Biz 신성우
입력2023.04.06 17:45
수정2023.04.06 18:26

[앵커] 

정부와 재계 총수들이 한몸이 되어 2030년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총력전을 펼쳐왔죠.

후보지인 부산을 실사하기 위해 지난 2일부터 5박 6일의 일정으로 총 8명의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이 방문해 부산을 둘러보고 있는데요.

부산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성우 기자, 오늘(6일) 실사단과 기자단이 만났는데, 실사단의 부산엑스포에 대한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실사단은 이곳에서 약 1시간 전 취재진과 만나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지난 4일부터 부산 엑스포가 개최될 부지를 둘러보고 2030년 부산의 미래 모습이 구현된 영상까지 체험한 실사단은 긍정적인 반응을 쏟아냈습니다. 

[페트릭 슈페히트 / 국제박람회기구 행정예산위원장: 이번 실사의 목적은 부산이 재정, 물류, 정치적 지지, 기업의 지지 등 측면에서 (2030년 엑스포를) 개최할 만한지 보는 것입니다. 부산시는 엑스포 개최를 위한 모든 것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2030년 엑스포 유치는 부산과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의 3파전 양상인데요.

실사단은 이번 부산 실사에 앞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찾았고 이번 달 셋째 주에는 이탈리아를 실사합니다. 

페트릭 슈페히트 단장은 개최지로서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차이를 묻는 질문에 비교하긴 어렵다고 선을 그었는데요.

2030년 엑스포 개최지는 올해 11월 말 171개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의 투표로 최종 결정됩니다. 

[앵커] 

부산엑스포 준비는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또 부지 모습은 어떻습니까? 

[기자] 

오늘 오후부터 제가 북항 부지 일대를 돌아봤습니다. 

아직은 일반적인 항만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은데요.

앞으로 약 4조원을 들여 이 부두들을 이전시키고 문화, 주거, 상업시설 등을 짓는 북항 재개발 사업을 진행합니다. 

북항이 바로 엑스포의 무대가 되는데요.

엑스포장은 축구장 480개 면적에 달합니다. 

부산시는 오는 2027년까지 재개발 사업을 마칠 계획입니다. 

2030년 부산 엑스포는 약 61조원의 경제 효과와 50만명의 고용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지금까지 시그니엘 부산에서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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