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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낙폭 축소 행진이 8주 만에 멈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오늘(6일) 발표한 4월 첫째 주(3일 기준) 아파트값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13% 하락했습니다. 

이는 지난주(-0.13%)와 같은 하락 폭입니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2월 6일 이후 7주 연속 하락 폭을 줄였지만, 이번 주에는 지난주와 같은 수준의 낙폭을 이어갔습니다. 

올해 서울 누적 아파트값 변동률은 –3.82%로 전국 기준 –5.19%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서울 자치구별로는 강남지역에선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의 약세가 이어졌습니다. 

서초구(-0.04%)는 전주(-0.01%) 대비 0.03%p 하락했습니다. 

강남구(-0.10%) 역시 지난주(-0.09%)보다 0.01%p 더 내렸습니다. 

다만, 송파구(-0.01%)는 전주(-0.02%) 대비 0.01%p 올랐습니다. 

강북지역에선 용산구(-0.09%)가 전주(-0.11%)보다 0.02%p, 도봉구(-0.19%)와 강북구(-0.24%) 역시 지난주보다 하락 폭이 줄었습니다. 

반면, 노원구(-0.10%)는 전주 대비 낙폭이 커졌습니다.

부동산원은 “일부 중저가 단지에서 규제 완화 영향으로 집값이 소폭 상승했지만, 전반적으로 급매물 소진 후 매수자와 매도자 간 희망 가격 격차가 벌어졌다”며 “거래량이 줄고, 매물 적체가 지속하면서 집값 하락 폭은 유지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인천 -0.20%·경기 -0.33% 낙폭 확대 
인천과 경기도는 모두 낙폭이 확대됐습니다. 

인천은 이번 주 0.20% 하락을 기록해 전주(-0.18%) 대비 0.02%p 하락 폭이 커졌습니다. 

서구(-0.33%)와 부평구(-0.29%), 미추홀구(-0.22%), 중구(-0.18%) 등이 낙폭 상위 지역에 올랐습니다.

경기도 역시 이번 주 0.33% 하락하며 전주(-0.24%) 대비 0.09%p 내렸습니다. 

국가산업단지 개발이 예정된 용인 처인구는 0.29% 올라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오산시(-0.78%)와 수원 장안구(-0.69%), 고양 덕양구(-0.64%), 의정부시(-0.57%) 등의 집값 내림세가 계속됐습니다.

전국 기준으로는 이번 주 0.22% 하락해 전주(-0.19%) 대비 0.03%p 하락 폭이 커졌습니다. 

다만, 세종시는 이번 주 0.10% 상승해 지난주(0.09%)보다 0.01%p 추가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이 밖에 주요 지방 광역시는 대구(-0.35%), 울산(-0.28%), 부산(-0.28%), 대전(-0.26%)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매매와 달리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 주 낙폭 하락폭이 줄었습니다. 

서울 전셋값은 이번 주 0.24% 하락해 전주(-0.32%)보다 0.08%p 올랐습니다. 

전국 기준으로는 0.25% 하락해 지난주(-0.29%) 대비 0.04%p 낙폭을 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