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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봄이 무섭다"…나들이 비용에 기가 막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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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3.04.06 06:54
수정2023.04.06 07:23

■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尹, 27일 美 상하원 합동연설…朴 이후 10년만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달 말 미국 국빈(國賓) 방문 때 미 의회에서 연설한다는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마이클 매콜 미 하원 외교위원장 등을 접견한 자리에서 미 상·하원 합동 회의 연설 초청 의사를 전달받고 이를 수락했다고 하는데요. 

한국 대통령의 미 의회 연설은 지난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10년 만이고 한국 정상으로는 일곱 번째로 알려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미 동맹 70주년이라는 특별한 계기에 미 의사당 연단에 서서 역사적인 연설을 하게 돼 기쁘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지고요. 

매콜 위원장 등 미 의원단은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미 의회도 초당적 차원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고 조선일보는 전했습니다.

◇ 다음 공판은 12월 4일…내년 대선 경선에 중대변수로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미국 건국 이래 역대 대통령 중 처음으로 형사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현지시간 4일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에 출석해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한 가운데, 동아일보는 이번 혐의에 대한 최종심 결과는 빨라야 2024년 11월 대선 이후에나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CNN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 재판부는 “12월 4일 검찰과 변호인의 의견을 듣겠다”며 이때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면 참석을 지시했습니다.

이를 감안할 때 검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본격적인 법정 공방은 내년부터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는데요. 

현재 검찰은 내년 1월,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내년 봄 이후에 재판을 개시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내년 2월부터 공화당 후보 경선과 관련한 당원대회가 열리는데, 트럼프 전 대통령을 둘러싼 다양한 의혹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라 각종 사법 절차가 공화당 대선 후보 선출 과정에 중대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해집니다. 

◇ "아마존·구글 힘 빼면 중국만 이득"…美, 빅테크 규제 '없던 일로'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아마존·구글·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를 정조준했던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의 규제정책이 별다른 성과 없이 흐지부지될 전망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2021년 ‘미국 혁신 및 선택 온라인법(AICO)’과 ‘오픈앱 마켓법(OAMA)’ 등이 동시에 발의되면서 빅테크의 긴장감이 고조됐지만, 작년 말 미국 의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모두 폐기된 것으로 알려집니다. 

이후 규제의 총구를 틱톡·핀둬둬 등 중국 온라인 플랫폼으로 옮기고 있다는데요. 

이는 아마존·구글의 힘을 약화시키면 중국 플랫폼 기업이 그 빈자리를 메울 수 있다는 주장에 힘이 실렸기 때문으로 전해지는데요. 

미국과 중국의 패권전쟁이 심화하면서 빅테크 규제도 자국 우선주의가 적용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합니다.

◇ 중국 '희토류 자석' 수출규제 추진…한국기업에 불똥 우려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일본의 첨단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 강화 방침에 중국이 보복 조치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 4일 대변인 입장문에서 일본 측이 고집스럽게 중·일 반도체 산업 협력을 인위적으로 저해할 경우 중국 측은 과단성 있는 조치를 취해 자신의 합법적 권익을 결연히 수호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중국은 전기자동차(EV) 등에 필요한 ‘희토류 자석’의 수출통제 조치를 추진 중이라는 일본 언론의 보도도 나온 것으로 전해집니다. 

희토류 자석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중국이 84%로 압도적인데, 세계 희토류 공급의 절대 강자인 중국이 자원을 무기화하려 한다는 우려가 나온다고 합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 역시 중국산 희토류 수입 의존도가 70% 이상이어서 ‘비상등’이 켜진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나들이 비용이 기가 막혀…봄이 무섭다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2% 올라 가장 낮은 상승 폭을 기록했지만, 봄나들이와 관련한 이른바 ‘관광 물가’의 가파른 오름세는 꺾이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지난달 외식 물가가 1년 전보다 7.4% 올라 해 전국 평균 짜장면 가격은 6,361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지고요. 

외식 프랜차이즈의 가격 인상도 줄 잇고 있습니다.

먹거리 가격만 부담이 아니라 관광·레저 분야 물가상승률에도 이 같은 흐름이 반영된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지난달 통계청이 집계한 놀이시설 이용료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7.3% 오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같은 기간 호텔 숙박료는 상승 폭이 13.7%에 달했고, 운동경기관람료(9.1%), 영화관람료(7.4%), 콘도이용료(6.4%) 등 가족·연인·친구끼리의 나들이 때 소비하는 서비스 가격이 모두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앙일보는 봄철 여행을 앞둔 소비자 입장에서 체감하는 물가는 부담스럽기 짝이 없다며, “물가 상승으로 인한 해외 이탈, 이로 인한 내수 위축이 나타날까 걱정”이라는 전문가의 말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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