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혼조 마감…"침체 우려 커졌다"
SBS Biz 정다인
입력2023.04.06 06:09
수정2023.04.06 06:13
현지시간 5일 뉴욕 증시에서 다우 지수는 헬스케어 섹터의 선전에 전 거래일 대비 0.24% 상승한 3만 3482.72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반면 S&P500 지수는 0.25% 하락한 4,090.38에, 나스닥 지수는 1.07% 내린 1만 1996.8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시장은 커진 경기침체 우려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미 노동부의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이어 이날은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의 민간 고용보고서가 시장을 흔들었습니다. ADP에 따르면 3월 민간 고용이 14만 5천개에 그쳤습니다. 전월치와 예상치에 크게 못 미쳤습니다.
더불어서 임금 상승세도 꺾였습니다. 직장을 옮기지 않은 근로자들의 임금은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해 1년여 만에 최소폭 상승을 기록했고, 직장을 옮긴 근로자들의 임금 상승률도 14.2%로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작았습니다. 노동시장이 가라앉고 있습니다.
서비스업 업황도 약해지고 있습니다. 미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3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가 51.2로 전월 55.1보다 하락했습니다. 3개월 연속 확장 국면을 의미하는 50이상을 유지하고 있지만, 성장이 둔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기준금리를 지금보다 조금 더 높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5월 FOMC 정례회의에 대해 결정된 것은 없지만, 금리인상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해석에 시장은 경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국제유가는 5거래일 만에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12% 하락하며 배럴당 80.61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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