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또 중국 압박…애먼 한국 새우등 터진다 [글로벌 뉴스픽]
SBS Biz 윤지혜
입력2023.04.06 05:53
수정2023.04.06 10:11
[앵커]
기자가 콕 짚어 전하는 뉴스, 뉴스픽입니다.
미국 무역대표부가 중국에 대해 더 대담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동맹국과 공동 대응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가뜩이나 격화된 미국과 중국의 갈등으로 중간에 낀 우리나라는 걱정이 더 깊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향후 반도체, 전기차 등 핵심 산업 분야에 미칠 추가적인 영향이 주목됩니다.
윤지혜 기자와 자세히 얘기해보겠습니다.
미국 무역대표부가 중국에 대해 상당히 강경한 발언을 쏟아냈네요?
[기자]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기자들을 만나 한 발언을 보도했는데요.
타이 대표는 중국의 불공정 시장 관행을 거론하며 "국가와 경제가 결합하는 '중국 주식회사' 현상은 우리가 지속적으로 고민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대응 방안에 관해선 "미국은 동맹국과 공동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는데요.
중국의 철강에 대응하기 위해 EU와 협약, 미국 주도로 추진 중인 아시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일본과 핵심광물 협정을 언급했습니다.
[앵커]
미국이 중국에 지금보다 더 강한 견제를 하고, 보다 구체적인 협약을 추진중이라는 걸 암시하는 것이군요?
[기자]
블룸버그는 "타이 대표가 미국의 공급망 강화를 위해 새로운 협약을 추진중이라고 공개한 것"이라고 분석했는데요.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여파로 이미 우리나라 전기차 판매고나 반도체 회사, 배터리회사 모두 직접적인 타격을 받는 상황인데, 이들 산업에 추가적인 영향이 불가피해보입니다.
[앵커]
그간 미중 갈등만으로 이미 우리나라도 난감한 상황인데, 더 어려운 상황에 놓일 수밖에 없겠네요?
[기자]
IMF는 현지시간 5일 공개한 '글로벌금융안정보고서'를 통해 "미중 갈등으로 중국과 경제관계 깊은 한국이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는데요.
한국이 반도체를 비롯한 전략산업에서 해외직접투자(FDI)를 유치할 수 있는 경쟁력이 취약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국가들이 공급망을 다시 자국으로 가져가는 '리쇼어링'과 믿을 수 있는 국가로 이전하는 '프렌드쇼어링'에 나서는 상황을 주목해야 할 것 같은데요.
다만 해외직접투자 관련해선 미국과 정치적으로 가까운 캐나다와 한국이 상대적 승자가 됐다고 IMF는 평가했습니다.
[앵커]
우리나라는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인데 국제 무역이 둔화될 수 있다고요?
[기자]
세계무역기구(WTO)는 올해 세계 상품 무역 성장률을 1.7% 로 전망했습니다.
지난해 무역 성장률은 2.7% 였으니까 올해 더 둔화할 것이라는 얘긴데요.
글로벌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도 지난 12년 평균치인 2.7%보다 낮은 2.4%로 내려잡았습니다.
WTO는 "일부 소비가 좀 살아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계속되는 우크라이나 전쟁, 높은 물가상승률,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 등으로 무역과 생산 부문의 성장률이 부진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뉴스픽이었습니다.
기자가 콕 짚어 전하는 뉴스, 뉴스픽입니다.
미국 무역대표부가 중국에 대해 더 대담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동맹국과 공동 대응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가뜩이나 격화된 미국과 중국의 갈등으로 중간에 낀 우리나라는 걱정이 더 깊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향후 반도체, 전기차 등 핵심 산업 분야에 미칠 추가적인 영향이 주목됩니다.
윤지혜 기자와 자세히 얘기해보겠습니다.
미국 무역대표부가 중국에 대해 상당히 강경한 발언을 쏟아냈네요?
[기자]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기자들을 만나 한 발언을 보도했는데요.
타이 대표는 중국의 불공정 시장 관행을 거론하며 "국가와 경제가 결합하는 '중국 주식회사' 현상은 우리가 지속적으로 고민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대응 방안에 관해선 "미국은 동맹국과 공동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는데요.
중국의 철강에 대응하기 위해 EU와 협약, 미국 주도로 추진 중인 아시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일본과 핵심광물 협정을 언급했습니다.
[앵커]
미국이 중국에 지금보다 더 강한 견제를 하고, 보다 구체적인 협약을 추진중이라는 걸 암시하는 것이군요?
[기자]
블룸버그는 "타이 대표가 미국의 공급망 강화를 위해 새로운 협약을 추진중이라고 공개한 것"이라고 분석했는데요.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여파로 이미 우리나라 전기차 판매고나 반도체 회사, 배터리회사 모두 직접적인 타격을 받는 상황인데, 이들 산업에 추가적인 영향이 불가피해보입니다.
[앵커]
그간 미중 갈등만으로 이미 우리나라도 난감한 상황인데, 더 어려운 상황에 놓일 수밖에 없겠네요?
[기자]
IMF는 현지시간 5일 공개한 '글로벌금융안정보고서'를 통해 "미중 갈등으로 중국과 경제관계 깊은 한국이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는데요.
한국이 반도체를 비롯한 전략산업에서 해외직접투자(FDI)를 유치할 수 있는 경쟁력이 취약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국가들이 공급망을 다시 자국으로 가져가는 '리쇼어링'과 믿을 수 있는 국가로 이전하는 '프렌드쇼어링'에 나서는 상황을 주목해야 할 것 같은데요.
다만 해외직접투자 관련해선 미국과 정치적으로 가까운 캐나다와 한국이 상대적 승자가 됐다고 IMF는 평가했습니다.
[앵커]
우리나라는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인데 국제 무역이 둔화될 수 있다고요?
[기자]
세계무역기구(WTO)는 올해 세계 상품 무역 성장률을 1.7% 로 전망했습니다.
지난해 무역 성장률은 2.7% 였으니까 올해 더 둔화할 것이라는 얘긴데요.
글로벌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도 지난 12년 평균치인 2.7%보다 낮은 2.4%로 내려잡았습니다.
WTO는 "일부 소비가 좀 살아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계속되는 우크라이나 전쟁, 높은 물가상승률,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 등으로 무역과 생산 부문의 성장률이 부진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뉴스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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