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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월 무역적자 4개월래 최대…유로존은 경상수지 적자 전환

SBS Biz 김기호
입력2023.04.06 05:53
수정2023.04.06 06:38

[앵커]

이렇게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미국의 지난 2월 무역적자폭이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유로존의 경상수지는 1년 만에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기호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미국 무역 수치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2월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는 705억 달러, 우리돈 약 92조5천억원에 달했습니다.

전월대비 2.7% 증가한 수치로, 최근 넉 달 사이 가장 큽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유가 하락과 소비 위축으로 수입이 1.5% 감소한 3천217억 달러로 집계됐고, 수출은 2천512억 달러로 2.7% 감소했습니다.

수입과 수출이 나란히 줄면서 경기둔화 흐름이 더 확실해졌다는 해석이 나오는데요.

바꿔 말하면, 내수도 줄고, 글로벌 수요도 동시에 줄었다는 뜻입니다.

지역별로는, 정치적으로 민감한 대중국 무역 적자가 전월보다 32억 달러 늘어난 252억 달러, 약 33조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엥커]

유럽 경제도 부진한 지표가 나왔죠.

경상수지가 적자로 돌아섰다고요?

[기자]

네, 유럽중앙은행은 유로존의 지난해 경상수지가 1천370억 유로, 우리돈 약 196조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유로존 전체 GDP의 1%에 해당하는 규모인데요.

지난 2021년, 2천850억 유로 흑자에서 1년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선 겁니다.

지난해 적자 전환은 상품수지가 2천790억 유로, 약 400조원 흑자에서 850억 유로, 약 120조원 적자로 돌아선 영향이 컸습니다.

다만, 여행수지 흑자가 늘면서 서비스 수지 흑자폭이 확대된 것이 전체 경상수지 적자를 상쇄했다고 유럽중앙은행은 설명했습니다.

SBS Biz 김기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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