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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행진' 리튬, 2년 만에 떨어졌다…전기차에 훈풍

SBS Biz 임선우
입력2023.04.06 04:20
수정2023.04.06 06:53

고공행진하던 리튬 가격이 2년 만에 하락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배터리 비용 증가로 타격을 받았던 전기차 업체에 훈풍이 불 것으로 보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5일(현지시간) 벤치마크미네랄인텔리전스를 인용해 리튬 가격이 올해 30% 이상 하락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리튬 가격은 지난 2년간 무려 12배 폭등한 바 있습니다.

가격 하락 배경으로는 중국의 전기차 수요 둔화와 불안정한 시장 상황 등이 꼽혔습니다. 코발트나 니켈 등 배터리에 사용되는 다른 금속도 함께 하락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기차 업체들이 부담을 덜 수 있게 됐습니다.

업계 선두 테슬라가 파격적인 할인 카드를 앞세우며 가격 전쟁을 시작한데다, 소비자들의 눈 역시 저가 전기차로 향하고 있어 업계는 비용 줄이기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특히 전체 생산 비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배터리값이 고공행진하면서 골머리를 앓아 왔는데, 이번 가격 하락 흐름이 업계 숨통을 틔어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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