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메타버스는 어쩌고?…메타, 생성AI 상업화 본격 시동

SBS Biz 임선우
입력2023.04.06 03:54
수정2023.04.06 06:52


'챗GPT' 열풍 속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가 본격적인 생성AI 영역 확장에 나섭니다.

닛케이는 5일(현지시간) 메타가 자체 개발한 생성AI를 올해 12월까지 상업화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메타는 광고 제작을 위한 생성AI를 선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앤드류 보스워스 메타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닛케이와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우리는 10여년간 인공지능에 투자해왔고 세계에서 선도적인 연구기관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메타는 지난 2월 생성AI를 개발한 새 조직을 설립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상업화와 관련해 구체적인 시점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닛케이는 메타가 궁극적으로 생성AI 기술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포함한 모든 제품에 적용하고 싶어한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메타는 차세대 먹거리로 가상현실, 메타버스를 지목하며 대대적인 투자에 나섰지만, 당장 의미 있는 수준의 매출 동력을 확보하기 어려워지자 인공지능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실적발표 자리에서 인공지능을 28번 언급하는 동안, 메타버스는 단 7차례만 입에 올리며 무게 중심을 이동하겠다는 점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또 지난 2월에는 초거대 언어 모델 '라마'를 공개하며 경쟁에 뛰어들기도 했습니다.

보스워스 CTO는 생성AI가 자신뿐만 아니라 저커버그와 크리스 콕스 CPO 모두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영역일 것이라고도 언급했습니다.

그간 메타버스를 미래 먹거리로 보고, 매년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온 메타가 새로운 게임체인저로 부상한 AI 시장으로 뱃머리를 돌릴지 주목됩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임선우다른기사
돌아온 트럼프에 '트럼프 트레이드' 폭발…계속 갈까?
[글로벌비즈] TSMC, 美 반도체 보조금 협상 마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