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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치소에 8천만원 직원용 실내골프장?…한동훈 "중단하라"

SBS Biz 윤진섭
입력2023.04.05 11:52
수정2023.04.05 12:00

[서울동부구치소.]

서울 동부구치소가 세금 8천만 원을 들여 직원용 스크린 골프연습장을 만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가, 결국 철회했습니다. 

서울 동부구치소는 지난달 조달청 나라장터에 스크린 골프연습장 입찰 공고를 냈습니다.

예산은 7천9백여만원을 배정됐습니다. 

공고에는 스크린 골프 시스템, 카메라, 프로젝터, 오토 티업 등 구치소 직원들이 이용할 골프 퍼팅 연습 시설을 설치하겠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구치소 측은 공고 나흘 뒤 해당 사업을 입찰에 부쳤는데, 총 33개 업체가 참여한 입찰에선 입찰가로 약 6912만원을 제시한 업체가 1순위로 선정됐습니다. 

동부구치소는 빌딩형 시설이라서 공간적인 한계가 있고 테니스장 한 곳 외에는 체육시설이 없어, 직원들 의겸수렴 절차를 거쳐 실내 골프 연습실 설치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사업이 알려지자 각계에서 비판이 쏟아졌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골프연습장 설치를 전면 중단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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