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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별 엄청 사는데"…벤츠, 한국서 번 돈 절반 넘게 해외로

SBS Biz 엄하은
입력2023.04.05 11:29
수정2023.04.05 14:00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지난해에도 1000억원대 배당금을 지급했습니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지난해 1022억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습니다. 지급 대상은 양대주주인 메르세데스-벤츠AG(지분 51%)와 한성자동차 모기업 스타오토홀딩스(49%)입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지난해 한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매출액 7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영업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29%와 20% 증가한 2817억원과 177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2020년 기준 당기순이익 1289억원을 웃도는 1682억원을 해외로 보냈고, 2021년에도 당기순이익에 준하는 1472억원을 배당금으로 책정했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배당성향이 국내 기업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배당성향을 50%대로 낮췄지만 국내 코스피기업 평균 배당성향은 20%대 입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본사의 정책에 따라 배당금을 책정하고 있다"라면서 "배당금은 적극적으로 메르세데스-벤츠 제품 R&D에 투자되고 지속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개발로 연결되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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