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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알뜰폰, 정식 승인 눈앞…통신시장 메기 될까

SBS Biz 신채연
입력2023.04.05 11:10
수정2023.04.05 12:01

[앵커]

국민은행의 알뜰폰 서비스, 리브엠이 정식 서비스로 인정받기까지 최종 관문만 남았습니다.

승인을 얻게 되면 이제 은행도 정식으로 알뜰폰 사업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은행권의 알뜰폰 시장 진출을 두고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데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신채연 기자, 정식 승인 여부 언제 결정되는 겁니까?

[기자]

다음 주 수요일(12일) 결정됩니다.

어제(4일) 금융위원회 산하 혁신금융심사위원회는 알뜰폰 사업을 은행의 부수 업무로 지정하는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금융위는 다음 주 수요일 이 내용을 심의하고 최종 결정할 계획입니다.

금융위에서 최종 승인으로 결정이 나면 국민은행은 앞으로 리브엠을 정식 서비스로 이어갈 수 있습니다.

앞서 리브엠은 지난 2019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돼 4년간 운영됐습니다.

오는 16일 사업 특례 기간 만료를 앞두고 있어, 국민은행이 알뜰폰 사업을 이어가려면 정식으로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앵커]

은행권의 알뜰폰 사업을 두고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다고요?

[기자]

알뜰폰이 은행의 부수 업무로 지정되면 이동통신 3사의 자회사 과점 체제를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기준 이통3사 자회사들의 알뜰폰 점유율은 51%에 달합니다.

은행권 알뜰폰 사업이 늘어나면 소비자의 통신사 선택권도 확대될 전망입니다.

다만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는 알뜰폰 사업이 은행 부수 업무로 지정되면 중소사업자들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며 시장 점유율 규제 등이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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