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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핸드크림이 3만3천원…'로레알 인수' 이솝, 가격 인상

SBS Biz 류선우
입력2023.04.05 10:55
수정2023.04.05 15:02


로레알이 인수한 화장품 브랜드 이솝이 이달 4일부터 제품 가격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5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이솝은 제품 대부분의 판매 가격을 일괄적으로 올려 대표 핸드크림 제품인 '레저렉션 아로마틱 핸드 밤' 75ml 가격이 기존 3만1천원에서 3만3천원으로 2천원 비싸졌습니다.

또 다른 인기 제품 중 하나인 '레저렉션 아로마틱 핸드 워시' 펌프 포함 가격은 기존 4만7천원에서 4만9천원으로 올랐고, 대표 스킨케어 제품 중 하나인 파슬리 씨드 하이드레이팅 크림은 기존 8만9천원에서 9만원으로 인상됐습니다.

일부 향수 제품은 기존 14만원에서 15만원으로 1만원 이상 오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현지시간 4일 프랑스 로레알은 25억3천만달러, 우리 돈 약 3조3천억원에 이솝을 인수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솝은 지난 1987년 세워진 호주의 고가 화장품 브랜드로, 식물 기반 원료 등으로 만든 크림과 로션 등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에서 매장을 약 400개 운영하고 있고, 지난해 매출은 5억3천700만달러로 전년보다 21%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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