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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월 구인건수, 2년 만에 첫 1천만건 미만…여전히 탄탄

SBS Biz 임종윤
입력2023.04.05 05:00
수정2023.04.05 06:55

미국의 노동시장 과열이 식기 시작했음을 시사하는 고용 관련 지표가 나왔습니다.

미 노동부가 현지시간 4일 공개한 2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업들의 구인 건수는 993만 건으로 집계돼 전월보다 63만 건이 감소하면서 지난 2021년 5월 이후 거의 2년 만에 처음으로 1천만 건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또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천40만 건을 상당폭 하회했고 실업자 1명당 구인건수 배율은 1월 1.9명에서 2월 1.7명으로 내려가 2021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노동 수요가 공급을 훨씬 초과하는 현상이 진정 기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그러나 이 배율은 여전히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이전 수준(1.2명)을 크게 웃돌고 있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노동시장이 탄탄한 상태라는 의미라고 미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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