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빚에 나라빚도 2천만원이나…곳간 건전성 빨간불
SBS Biz 정윤형
입력2023.04.04 17:45
수정2023.04.04 18:31
[앵커]
지난해 국가부채가 2천300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실질적인 나라살림을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도 117조원 적자로 역대 가장 큰 규모의 적자를 냈습니다.
재정건전성에 빨간 불이 들어왔습니다.
정윤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국가부채는 1년 전보다 130조원 넘게 늘어난 2천326조 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코로나19 위기를 넘기고 민생안정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국채 발행을 늘린 영향 등에 따라서입니다.
국가채무, 즉 정부가 당장 갚아야 할 나라빚은 1천67조원으로 GDP 대비 49.6%를 차지해 역대 최대 수준으로 증가했습니다.
이를 지난해 우리나라 인구 5천160만여 명으로 나누면 1인당 국가채무는 2천68만원인 셈인데 1년 사이 200만원 가까이 늘었습니다.
정부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64조6천억원 적자, 통합재정수지에서 4대 사회보장성 기금을 뺀 관리재정수지는 117조원 적자를 냈습니다.
부채 규모가 늘어나면서 정부는 재정건전성 관리에 나섰습니다.
국가채무가 일정 수준을 넘지 않도록 통제하는 '재정준칙' 법제화를 추진 중입니다.
관리재정수지 적자 폭을 국내총생산 대비 3% 이내로 유지하되 국가채무비율이 GDP의 60%를 초과하면 적자폭을 2% 내로 더 조이는 내용입니다.
[서지용 /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 현재 관리재정수지 적자폭에 대한 관리 기준이 마련돼 있는 게 없죠. 재정준칙이라는 것을 제도화해서 운용하는 것이 국가 재무 건전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재정준칙 도입은 현재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야당은 경기 불확실성이 커져 재정 투입이 필요한 만큼 시기상조란 입장입니다.
SBS Biz 정윤형입니다.
지난해 국가부채가 2천300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실질적인 나라살림을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도 117조원 적자로 역대 가장 큰 규모의 적자를 냈습니다.
재정건전성에 빨간 불이 들어왔습니다.
정윤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국가부채는 1년 전보다 130조원 넘게 늘어난 2천326조 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코로나19 위기를 넘기고 민생안정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국채 발행을 늘린 영향 등에 따라서입니다.
국가채무, 즉 정부가 당장 갚아야 할 나라빚은 1천67조원으로 GDP 대비 49.6%를 차지해 역대 최대 수준으로 증가했습니다.
이를 지난해 우리나라 인구 5천160만여 명으로 나누면 1인당 국가채무는 2천68만원인 셈인데 1년 사이 200만원 가까이 늘었습니다.
정부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64조6천억원 적자, 통합재정수지에서 4대 사회보장성 기금을 뺀 관리재정수지는 117조원 적자를 냈습니다.
부채 규모가 늘어나면서 정부는 재정건전성 관리에 나섰습니다.
국가채무가 일정 수준을 넘지 않도록 통제하는 '재정준칙' 법제화를 추진 중입니다.
관리재정수지 적자 폭을 국내총생산 대비 3% 이내로 유지하되 국가채무비율이 GDP의 60%를 초과하면 적자폭을 2% 내로 더 조이는 내용입니다.
[서지용 /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 현재 관리재정수지 적자폭에 대한 관리 기준이 마련돼 있는 게 없죠. 재정준칙이라는 것을 제도화해서 운용하는 것이 국가 재무 건전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재정준칙 도입은 현재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야당은 경기 불확실성이 커져 재정 투입이 필요한 만큼 시기상조란 입장입니다.
SBS Biz 정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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