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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 오너가 배당금 싸움, 막내 구지은 '승'

SBS Biz 정보윤
입력2023.04.04 11:15
수정2023.04.04 14:07

[앵커]

아워홈 배당금 규모를 놓고 오너가 삼남매 간 갈등이 벌어진 가운데 오늘(4일) 주총에서 회사가 제시안 30억원이 가결됐습니다.

장녀 구미현씨가 회사안에 찬성하는 쪽으로 마음을 돌리면서, 구지은 부회장이 남매의 난에서 또다시 승리한 겁니다.

정보윤 기자 연결합니다.

배당금을 둘러싼 아워홈 남매의 난, 오늘 결과가 나왔다고요?

[기자]

네, 아워홈은 오늘 오전 10시 주주총회를 열고 3가지 배당안 안건에 대한 표결을 진행했습니다.

구지은 부회장이 경영을 맡고 있는 아워홈 측 안건인 30억원으로 배당 규모가 가결됐는데요.

앞서 구본성 전 부회장은 2천966억원에 달하는 거액의 배당을 제안했고, 뒤이어 장녀인 구미현 씨가 456억원을 안건으로 올렸습니다.

하지만 구미현씨가 주총 직전 자신의 안건을 철회하고 회사 측 안건에 찬성하면서 30억원에 의견이 모였습니다.

[앵커]

이번 주총에서 또다시 구지은 부회장이 승리한 셈이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해 아워홈 순수익은 255억원으로 구본성 전 부회장이 요구한 2천966억원 안건이 통과됐을 경우 경영난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는데요.

아워홈 측 안건이 통과되면서 경영 차질을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 그간 계속되어온 경영권 갈등에서 구지은 부회장이 승기를 공고히 하는 모양새인데요.

지난해 이사진 선임을 두고 벌어진 임시주총에 이어 구 부회장이 또다시 구 전 부회장을 누르고 입지를 더욱 강력히 했습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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