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B, 올해 韓 경제성장률 전망 '유지'…아시아는 0.2%p 상향
SBS Biz 안지혜
입력2023.04.04 08:58
수정2023.04.04 09:11
아시아개발은행, ADB가 올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말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했습니다.
ADB가 오늘(4일) 내놓은 '2023 아시아경제전망'에 따르면, ADB는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2월 전망치와 같은 1.5%로 유지했습니다. 24년에는 2.2%로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유지의 이유로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불확실성을 꼽았습니다.
한국 물가상승률의 경우 그간의 통화긴축 효과 등 요인으로 인해 올해 3.2%, 내년엔 2.0%으로 점차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반면 아시아 역내 국가 중 일본, 호주, 뉴질랜드를 제외한 46개 국가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상향했습니다. 중국의 회복과 인도의 견고한 국내 수요를 바탕으로 올해 아시아는 지난해 말 전망치보다 0.2%p 상승한 4.8%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내년 성장률은 4.2%로, 지난해 전망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ADB는 "중국의 급격한 리오프닝이 향후 아시아 지역 성장률 상방요인"이라면서도 "고부채·고금리로 인한 금융부문 불안정성,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상품가격 재급등 및 이로 인한 물가상승, 통화긴축 가능성 등 도전요인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아시아 지역 물가상승률은 에너지·식품가격 안정 등 요인으로 인해 올해 4.2%, 내년 3.3%로 점차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해 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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