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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 "트위터, 2018년 이후 4년간 직원 1인당 매출 60% 급감"

SBS Biz 임종윤
입력2023.04.04 07:23
수정2023.04.04 07:34

[일론 머스크와 트위터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2018년부터 약 4년간 소셜미디어 트위터 직원들의 생산성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현지시간 3일 보도했습니다.



트위터가 최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 기업의 2018년 직원 1인당 매출은 77만6천112달러(10억1천903만원)에 달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수하기 직전에는 31만7천333달러(4억1천665만원)로 59.1% 급감했습니다.

이 기간 트위터의 성장은 둔화했지만, 직원 수는 3천920명에서 7천500명으로 거의 두 배 가까운 수준으로 증가했습니다.



이런 직원 생산성 감소는 같은 기간 주요 빅테크 기업들과 비교해 볼 때 크게 낮은 수준인데    애플은 지난 4년간 직원 1인당 생산성이 19.5% 늘어났고,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MS)도 7.3%와 6.5% 각각 증가했습니다.

아마존과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는 같은 기간 직원이 138.0%와 143.0% 각각 증가했지만, 1인당 매출은 각각 6.9%와 14.0% 감소하는 데 그쳤습니다.

이 매체는 트위터의 1인당 매출 급감은 머스크가 인수한 이후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하게 된 이유를 설명해 준다고 전했습니다.

트위터는 머스크 인수 이후 여러 차례 구조조정을 거쳐 현재 직원이 2천명 안팎 수준까지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머스크 인수 후 트위터는 대형 광고주들이 외면하면서 지난해 12월의 경우 광고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71% 줄어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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