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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달린 자동차 회사, 3월 판매 '껑충'

SBS Biz 황인표
입력2023.04.04 05:57
수정2023.04.04 08:21

반도체 수급이 잘되면서 국내 완성차 업체 판매량이 껑충 뛰었습니다. 한화의 대우조선 인수를 놓고 공정위와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황인표 기자입니다. 먼저 지난달 자동차 판매 얼마나 늘었나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0% 판매가 늘었습니다.
현대차 38만대, 기아가 27만8천대를 팔았고 한국지엠과 르노코리아도 수출이 늘면서 각각 4만대, 1만5천대를 팔았습니다.

차량용 반도체를 구하기 어려워지면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했는데 지난해 하반기 들어 수급이 원활해지면서 자동차 판매가 늘었습니다.

이밖에 신형 그랜저와 토레스 등 신차 효과도 더해졌습니다.

한편 벤츠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7조5천억원으로 2003년 한국 진출 후 처음으로 7조원을 넘었습니다.

영업이익도 29% 늘어난 28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마이바흐와 S클래스 등 고급차 판매가 늘어난 영향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한화의 대우조선 인수 승인과 관련해 공정위와 진실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고요?
먼저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번 인수와 관련해 "군함 부품 시장에서 한화의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다른 경쟁사를 봉쇄할 가능성이 있어 이런 우려를 한화에 제기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한화는 "공정위에서 이런 우려를 받은 적이 없다"며 반박에 나섰습니다.

이번 인수와 관련해 이미 유럽연합과 영국 등 해외 7개 나라가 승인을 마쳤고 마지막으로 우리나라만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처음으로 내 집 마련에 나선 사람의 비율이 크게 늘었다고요?
통계를 보면 지난달 전체 주택 매수자 6만4천여명 가운데 생애 첫 매수자는 2만5천여명으로 40%에 달했습니다.

40%라는 비율은 2013년 12월 이후 9년여 만에 최고치입니다.

앞서 정부는 처음 집을 사는 사람에 한해 주택담보대출비율을 80%까지 올려주고 지난 1월에는 최대 5억원까지 연4%대 고정금리로 빌려주는 특례보금자리론을 시행했습니다.

이러자 무주택자들이 잇달아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4일) 3월 물가 상승률이 나오죠? 어떻게 전망되나요?
추경호 부총리는 "3월 물가상승률이 4%대 초반 또는 중반 선"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1년 전인 지난해 3월 4.1% 수준으로 상승률이 낮아집니다.

앞서 지난 2월 물가 상승률은 4.8%로 10개월 만에 4%대로 내려앉았습니다.

2분기는 3%대로 내려앉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황인표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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