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산은, 700억원 펀드 조성해 동남권 중견기업 지원

SBS Biz 오서영
입력2023.04.03 17:44
수정2023.04.03 18:03

[산업은행의 오픈이노베이션 펀드 조성 현황. (사진=산업은행)]

산업은행이 동남권 중견기업을 지원하는 700억원 규모의 '오픈이노베이션 펀드'를 조성합니다.  



산업은행은 오늘(3일) 부산과 울산 등 동남권 전통 중소, 중견기업의 개방형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를 운용사로 하는 동남권 중견기업 오픈이노베이션 펀드 700억원을 지난 31일에 조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산은이 150억원, 동남권 중소중견기업 17개 회사 등이 550억원을 출자한 이번 펀드는 지난 2017년 이후 6번째로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이 펀드를 통해 중소, 중견기업은 기관투자자(LP)로 직접 참여할 뿐 아니라 펀드에서 투자한 스타트업과의 협업 등을 통해 신사업 진출 등 개방형 혁신 달성도 추진할 수 있습니다. 

기업들은 펀드 참여를 통해 벤처시장 직접 진출에 따른 자금부담과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미래 신성장 파이프라인을 확보할 기회를 마련합니다. 



이번 동남권 오픈이노베이션 펀드에는 부산과 울산 소재의 중소, 중견기업들이 참여해 참여기업과 스타트업 간의 R&D, 양산, 해외진출 등 사업협력과 우호적 M&A 등을 통한 공동 성장 기회를 모색할 예정입니다. 

펀드 운용사인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가 운용한 지난 2017년 동남권 중견기업이 참여하는 산은의 첫 번째 오픈이노베이션 펀드에는 15개 회사가 참여했는데, 이번에는 동남권 소재 17개 회가 참여하는 등 새로운 기업들의 참여가 확대됐습니다. 

또 이번 펀드는 반도체, 원전, 이차전지 등 국가 전략산업에 속하는 스타트업 중심으로 투자할 예정이며 중견기업과 스타트업 간 협업 시스템 구축을 통한 스타트업 투자확대, 민간자본의 벤처시장 유입을 통한 국내 벤처생태계의 민간주도 성장 구조로의 전환, 국가전략산업 육성 지원을 도모합니다.    

산은의 오픈이노베이션 펀드는 지난 2017년 기관출자자로서는 국내 최초로 펀드 1호를 시작해 지난 2019년도에 2호와 3호를 조성하고 지난 2021년에 4호를 조성했습니다. 

이어 지난달 동남권 중견기업이 참여하는 700억원의 6호 펀드를 조성했고, 다음 달에는 대전과 충청지역 중견기업이 참여하는 200억원 규모의 5호 조성을 앞두고 있습니다.

산은의 잇따른 펀드 조성을 통해 신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스타트업 투자와 협업을 고민하는 전통 중견기업들은 자금 부담과 리스크를 덜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국내 주요 스타트업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지방 소재 중견기업이 국내 벤처생태계에 참여하기가 어려운 상황에 놓인 지방 중견기업들의 어려움을 개선할 것으로 보입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균형발전과 전통산업의 혁신을 도모하고, 지방소재 중소중견기업과 대기업 및 중견 계열사 등의 벤처시장 참여를 지원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펀드의 조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오서영다른기사
SK하이닉스 영업이익 83조…60조 추가 주주환원
코스피 4% 급등…이틀 연속 매수 사이드카 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