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왕산 산불' 25시간 만에 완진…축구장 20개 면적 불타
SBS Biz 신다미
입력2023.04.03 14:22
수정2023.04.03 14:57
서울 종로구 인왕산에서 산불이 25시간 여만에 완전히 꺼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오늘(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부암동 주민센터 앞 임시상황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후 1시27분 인왕산 산불이 완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소방당국은 완진에 따라 같은 시간 현장 지휘권을 종로구 통합지원본부로 이양했습니다.
정운교 종로소방서 소방행정과장은 "인왕산 산세가 험해 화재 진압 활동에 애를 먹었다"며 "특히 낙엽이 많이 쌓여 있어 잔불이 낙엽 속에 있는 경우가 많아 하나하나 (낙엽을) 긁어내며 진화작업을 함에 따라 (완진까지) 시간이 많이 걸렸다"고 말했습니다.
다행히 이번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전날 인근 개미마을에 거주하는 120가구가 불길 확산에 대비해 대피하고 이가운데 12명의 주민이 동 주민센터에서 약 5시간 동안 머물다 귀가조치했습니다.
소방당국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현장에 소방차 5대와 20명의 인원을 상주시킬 예정입니다. 구청 역시 주간 15명, 야간 10명을 배치해 잔불 감시를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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