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 6% '역성장'…삼성 2% 감소
SBS Biz 이민후
입력2023.04.03 11:01
수정2023.04.03 12:14
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소비 위축 등으로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 판매량은 1년 전보다 6% 감소했습니다.
국내 시장에서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량이 2%, 애플 판매량이 0.4% 줄었습니다.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모델은 갤럭시 S22 울트라로 조사됐고, 갤럭시 Z플립4, 갤럭시 S22 5G 모델, 애플 아이폰 13이 뒤를 이었습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 S22 울트라가 게임 등 특정 앱을 실행할 때 강제로 성능이 저하되는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OS) 사태로 초반 판매가 부진했지만, 갤럭시 노트 수요를 흡수했고 프로모션·가격할인 등을 통해 판매량 감소를 최소화한 것이 유효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해 스마트폰 상위 10개 모델의 총 점유율은 46%로 2021년 대비 7%포인트 감소했습니다. 애플 아이폰 13을 제외하고는 상위 모델 10개 중 9개는 삼성전자 제품이었습니다.
신경환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까지는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특히 중저가 스마트폰 위주로 수요가 위축될 것"이라며 올해 국내 스마트폰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늘어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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