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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경기침체 대비 美사무실 일시 폐쇄·감원

SBS Biz 윤지혜
입력2023.04.03 10:46
수정2023.04.03 10:47

[미국 맥도날드 매장.]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체인인 맥도날드가 미국 내 사무실을 일시 폐쇄하고 직원들에 대한 감원 통보를 준비하고 있다고 CNBC 방송 등이 현지시간 2일 보도했습니다.

맥도날드는 지난주 미국과 일부 해외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 통지문에서 온라인을 통한 감원 결정 전달을 위해 3일부터 5일까지 재택근무를 할 것을 직원들에게 요구했습니다.

맥도날드는 이번 주에 직원 수와 역할에 대한 중요한 결정을 전달할 것이라면서 본사에서 이뤄질 예정인 모든 외부 업체와의 회의도 취소해 달라고 함께 요구했습니다.

다만 예상되는 감원 규모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미국 시카고에 본사를 둔 맥도날드는 지난 1월 본부 직원에 대한 정리해고 단행 방침을 정하고, 오는 4월 초까지 해당자들에게 통보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한 바 있습니다.

당시 크리스 켐진스키 맥도날드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회사를 좀 더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방식을 습득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각종 경영적 판단을 내리는 시간을 단축해야 하고, 발 빠른 행동에 방해가 되는 조직의 수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켐진스키 CEO는 지난해 10월에는 투자자들에게 미국과 유럽에서의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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