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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 지하대동맥 깐다…한남~양재구간 숲으로

SBS Biz 오수영
입력2023.04.03 09:46
수정2023.04.03 13:10


서울시가 경부고속도로를 지하화 하면서 생기게 되는 지상 공간에 '긴 띠' 형태로 최대 7km 길이 공원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방안을 발표한 서울시는 '상부 공간 활용 방안 마련 용역'에 착수했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가칭 '서울 리니어파크'는 경부간선도로 양재~한남 구간에 들어서게 되는데, 이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역점 사업입니다.
 
[경부간선도로 상부공간 활용구상 대상지 (서울시 제공=연합뉴스)]

시는 올해 한국지방행정연구원(LIMAC) 타당성 조사와 서울시 투자 심사 등을 거쳐 오는 2026년 양재∼반포 지하도로 공사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경부간선도로 지하화를 통해 1970년 도로 개통 이후 50년 동안 단절됐던 강남 도심 내부의 동서 지역이 연결되면서 도시 공간이 새롭게 재편될 수 있다는 게 서울시 전망입니다.

서울시는 또 "선형 공원은 1970년대부터 급격한 개발로 녹지 공간이 부족했던 강남 도심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쉼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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