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반도체 '4조 적자' 전망…'감산' 버티기 끝나나
SBS Biz 강산
입력2023.04.03 09:35
수정2023.04.03 13:09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7천억원대로, 지난해보다 95% 안팎 줄어들 전망입니다. 삼성전자에서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은 1분기에 최대 4조원대 영업손실을 낼 수 있다고 증권가는 보고 있습니다.
실적 버팀목이던 메모리 업황 악화로 종전의 '버티기' 전략을 지속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부 회의를 열어 감산 관련 수위를 놓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예상보다 골이 깊은 반도체 업황과 현재 주가 등을 고려해 감산을 해야 한다는 입장과, 회사의 미래 가치를 위해 기존 기조를 유지하고 경쟁업체와의 격차를 더 벌려야 한다는 입장이 엇갈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는 7일 1분기 실적 발표 날에는 매출과 영업이익 잠정 수치만 공개되지만, 이달 말 확정 실적 발표와 함께 진행되는 콘퍼런스콜에서는 감산 관련 추가 입장 표명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2월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경영 설명회에서 "업계 전반적으로 투자 축소 움직임이 있지만 삼성전자는 미래를 위해 투자 축소를 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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