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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공백' KT, 계열사 3곳 대표이사 임기 1년으로 단축

SBS Biz 강산
입력2023.04.03 09:27
수정2023.04.03 09:29


KT가 대표이사 선임 과정에서 진통을 겪으며 비상 경영 체제에 돌입한 가운데 KT 주요 계열사들이 대표이사 임기를 기존 3년에서 1년으로 단축해 선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달 31일 주주총회를 열어 신임 대표이사에 양춘식 경영서비스본부장(전무)을 선임했습니다. 임기는 내년 정기 주총까지입니다.

양 대표이사는 KT스카이라이프 최고재무책임자(CFO)를 겸임합니다. 그는 KT스카이라이프에서 운영하는 복수종합유선방송사(MSO)인 HCN 경영기획총괄도 겸임하고 있습니다.

KT알파는 조성수 경영기획총괄(전무)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습니다.

지니뮤직도 같은 날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박현진 대표이사 재선임을 승인했습니다. 조 대표와 박 대표의 임기 역시 1년입니다.

KT가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하지 못하고 박종욱 대표 직무대행으로 비상 경영 체제에 돌입함에 따라 이들 계열사도 임기 1년 대표이사라는 임시방편을 선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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