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도매가 상승에 발전5사 지난해 매출도 '껑충' 올라
SBS Biz 황인표
입력2023.04.03 08:48
수정2023.04.03 09:55
지난해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발전 공기업이 한전에 판매하는 전력도매가격(SMP·계통한계가격)이 급등하면서 한전의 5개 발전 자회사들의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부·남동·동서·남부·중부발전의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보면 5사의 매출은 모두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했습니다.
서부발전의 작년 매출은 8조1774억원으로 전년 대비 63.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292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했습니다.
남동발전 역시 매출 9조1590억원으로 전년 대비 71.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두 배 가량 늘어난 1797억원이었습니다.
다만 전세계적인 원재료비 상승으로 발전 연료비용이 증가하고 재작년 전력 판매 실적 급증에 따른 역기저효과로 남부·중부·동서발전 3개사는 영업이익은 줄었습니다.
남부발전의 작년 매출은 9조9980억원으로 전년보다 65.3% 늘었고 영업이익은 56억원으로 전년 대비 89.4% 줄었습니다.
중부발전의 작년 매출은 8조7917억원으로 전년 대비 61.8% 늘었고, 영업이익은 1475억원으로 53.6% 감소했습니다.
동서발전의 경우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동서발전의 지난해 매출액은 6조9935억원으로 45.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7.7% 감소한 102억원이었습니다.
전력 판매 수익은 발전 5사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동서발전은 지난해 전력 판매 금액이 6조6970억원으로 전년 대비 46.4% 증가했고 남부발전은 63.5% 증가한 9조1824억원, 중부발전은 63.2% 늘어난 8조5090억원이었습니다. 서부발전과 남동발전도 각각 66.0%와 58.1% 증가했습니다.
전력거래소 정보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작년 1월 kWh당 154.42원이던 SMP는 4월 202.11원까지 치솟으며 200원 선을 돌파했고, 이후 다소 내렸다가 9월 233.42원을 기록한 뒤 12월에는 월 기준 역대 최고치인 267.63원까지 올랐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남부발전을 제외한 4사의 전력 판매량이 감소했음에도 전력 판매 금액은 5사가 모두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한편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8% 증가한 10조6077억원, 영업이익은 20.6% 감소한 645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한수원은 구입전력비 상승 등으로 영업비용이 증가해 영업이익이 줄었지만 원전 거래량이 확대되면서 전력판매수익은 전년 대비 1조원 가량 많은 10조874억원까지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부부월급 630만원 이하면 받는다…이르면 내달까지 지급
- 2.'이러다 유령 나올라'…불꺼진 새 아파트 수두룩
- 3."엄마, 우리도 쟁여둬야 하는 거 아냐?"…마트 갔다가 깜짝
- 4."1인 월 소득 385만원 이하면 지원금 받는다"
- 5.항공권 오늘 끊으세요…내일부터 3배 오른다
- 6."경복궁에 불꽃이…" 15분 간 긴박했던 그 순간
- 7.전쟁보다 '이자'가 더 무서워…영끌족 발동동
- 8.10억 짜리 서울 집, 2억 만 내면 '바로 내집' 된다?
- 9.윤석열, 구치소서 돈방석?…대통령 연봉 4.6배 받았다
- 10.세계 ‘가스난’ 엎친데 덮친격…호주까지 생산 차질 '초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