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시중은행 신규 연체율 상승…가계·기업 모두 '오름세'
SBS Biz 박연신
입력2023.04.02 09:00
수정2023.04.02 20:51
5대 시중은행의 신규 연체율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 2월 신규 연체율 평균은 0.09%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 1월 0.08%보다 0.01%포인트 높아진 겁니다.
신규 연체율은 당월 신규 연체 발생액을 전월 말 기준 대출잔액으로 나눈 것으로, 얼마만큼의 새로운 부실이 발생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짐에 따라 빚을 낸 대출자들이 늘어난 가운데, 1년 반 동안 진행된 기준금리 인상의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신규 연체율은 가계와 기업 구분 없이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5대 은행의 2월 가계 신규 연체율 평균은 0.07%, 기업 신규 연체율 평균은 0.10%로 나타났습니다.
5대 은행의 가계 신규 연체율 평균은 지난해 1월부터 0.04%를 유지하다가, 8월 0.05%로 오른 뒤 지난해 말에는 0.06%를 기록했다. 올해 1∼2월에는 0.07%를 기록했습니다.
기업 신규 연체율 평균도 지난해 1∼8월 0.04∼0.05% 사이에서 떨어지다가 하반기 들어 점차 올라, 지난 1∼2월 0.10%까지 올랐습니다.
이같이 은행 신규 연체율이 오르면서 여신건전성 지표도 악화했습니다.
5대 은행의 고정이하 여신비율 평균은 지난 2월 0.27%로, 1월 0.24%보다 0.03%포인트 높아졌습니다.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은행 총여신 중 부실채권을 의미하는 고정이하 여신이 차지하는 비율로, 은행 자산건전성을 볼 수 있는 지표입니다.
5대 은행의 고정이하 여신비율 평균은 지난해 상반기 0.22%∼0.25% 수준을 오르내리다가 9월 0.21%까지 내렸지만, 다시 반등해 2월에는 0.27%까지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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