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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은둔형 외톨이 146만명 추산…20% "코로나 영향"

SBS Biz 오정인
입력2023.04.01 16:59
수정2023.04.01 20:36


일본의 15~64세 인구 가운데 '은둔형 외톨이'가 146만명으로 추산된다는 정부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1일 아사히신문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지난해 11월 실시한 조사에서 15~39세 응답자 중 2.05%, 40~64세 응답자 가운데 2.02%가 은둔형 외톨이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일본 전체의 은둔형 외톨이 수를 추정했습니다. 조사의 응답자 수는 약 1만1천300명이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이번 조사에서 은둔형 외톨이로 파악된 응답자 중 약 20%는 코로나19를 원인으로 지목했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방에서 거의 나가지 않는다', '방에서는 나가지만, 집에서는 나가지 않는다', '근처에 있는 편의점 등에는 외출한다', '취미와 관련된 일이 있을 때만 외출한다' 등의 상태가 6개월 이상 지속된 사람을 은둔형 외톨이로 분류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그동안 청년층과 중장년층을 구별해 은둔형 외톨이 실태를 조사해 왔습니다. 15~64세를 동시에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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