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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마지막 동아줄…소액생계비대출 승인 30대 가장 많아

SBS Biz 오서영
입력2023.03.31 17:40
수정2023.03.31 18:49

취약계층에 최대 100만원을 빌려주는 '소액 생계비 대출'이 지난 27일 접수를 시작했습니다. 사전 신청은 40대가 많았지만, 실제 대출은 30대가 많이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오서영 기자, 사전예약 이후 실제 대출 신청은 얼마나 됐나요?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27일과 28일 모두 2천2백여명이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방문해 대출을 받았는데요.
 

연령별로는 30대가 650여명, 약 30%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습니다.

40대도 거의 600여명에 육박하며 그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60대 이상은 220여명에 그쳤습니다.
 

결국 40대 이하 비율이 70%를 넘게 차지했습니다.

이는 30, 40대가 왕성한 사회활동을 한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사전예약이 비대면으로 이뤄진 영향도 큰 것으로 풀이됩니다.

온라인 사전예약이 고령층에게 구조적으로 불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면 현장 접수는 안 되는 건가요?
그렇습니다.

현재 대출 신청은 사전 예약자만 할 수 있고, 사전 예약은 콜센터와 온라인으로 받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현장을 찾았다가 발길을 돌리는 분들도 많았는데요.

금융위 관계자는 현장 접수도 검토해 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전 예약률이 98% 달한다고 하던데, 1천억원인 재원이 얼마나 갈까요?
대출신청 첫날에만 1126건, 다음 날 1122건 이상이 접수됐고, 대부분 승인됐습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 말 들어 보시겠습니다.

[김주현 / 금융위원장: 하루에 7억원 정도 나가니까 기존에 있는 재원 가지고도 몇 달 정도는 쓸 수 있는… 긍정적으로 생각한 건 83%가 취업 알선이나 복지 지원이라든가 채무조정 연계가 됐어요.]

금융위는 필요할 경우 추가 재원 확보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SBS Biz 오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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