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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잇슈] 땅 파면 10원 나올까?…진짜 나옵니다

SBS Biz 문세영
입력2023.03.31 15:52
수정2023.05.02 17:41

저 지금 여기서 점심값에 보태려고 여기 계신 분들이랑 10원씩 줍줍 하고 있어요!

점심시간, '10원 줍줍 성지'로 불리는 이곳 서울시립미술관 앞은 땅바닥, 아니 핸드폰을 쳐다 보고 화면을 연타하는 직장인들이 가득합니다. 

짠테크가 유행하는 가운데, 포인트를 모으기 위해 '10원 줍줍 성지'로 사람들이 몰린 건데요.

이렇게 토스 앱을 켜고 '함께 토스 켜고 포인트 받기'를 누르면 제 주변에 토스 앱을 켠 사람들이 이렇게 뜨는데요.

이 사람들을 이렇게 누르면 10원이 적립됩니다. 

최초 20회는 10원, 21회부터는 9원, 22회 8원 등 1원씩 줄어 29회부터는 1원씩 주어집니다. 

과연 오늘 이렇게 줍줍해서 점심을 먹을 수 있을까요? 

제가 한 번 도전해 보겠습니다. 

와 주변에 사람들이 진짜 많고 다들 이렇게 토스 앱을 켜놓고 있으니까 거의 한 10분 만에 322원을 벌었거든요.

근데 322원으로 제가 과연 점심을 먹을 수 있을까요? 

계속해 보겠습니다. 

제가 지금 점심시간 1시간 동안 했는데, 600원 정도밖에 못 벌었거든요.

지금 번 포인트로 편의점 제품 교환권으로 바꿀 수가 있다고 하는데, 이 정도면 새콤달콤 정도를 살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점심은 새콤달콤으로… 그래도 아직 사람들이 좀 있으니까 좀 더 해 볼게요.

이 짠테크는 지난 1월에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2개월도 안 돼서 240만명 누적 이용자를 달성했다고 합니다. 

[나재근 / 서울 종로구: 12시 30분 안팎에서부터 사람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 하루에 600~700원 정도 적립했었고, 지금까지 한 4천원 정도 했었고요. 앞으로 조금씩 하다 보면 간식비 정도는 벌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합니다.)]

땅 파서 10원 한 장 나오냐? 

네,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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