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나들이 명소 여의도?...요즘 2030 '이곳'으로 몰린다
SBS Biz 신다미
입력2023.03.31 10:10
수정2023.04.01 20:36
[2030이 즐겨찾는 벚꽃 명소 (사진=SKT)]
2030 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벚꽃놀이 장소는 서울숲, 도산공원, 뚝섬유원지로 파악됐습니다.
SK텔레콤은 AI(인공지능)가 전처리한 모바일 데이터를 학습해 통계화한 유동 인구를 측정·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오늘(31일)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는 SKT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지오비전퍼즐'을 기반으로, 지난해 벚꽃 시즌(2022년 4월 9~17일) 서울과 수도권내 관광명소 방문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이번 조사는 벚꽃 시즌 기간 중 서울·경기 전체 봄 나들이객 대비 20·30대의 방문선호도와 방문자 수 두 가지를 지표로 했습니다. 방문선호도는 특정 연령대의 방문 비중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서울숲에는 20·30대 방문자가 2만6천명이었으며, 방문선호도는 전체 봄 나들이객 대비 1.85배 수준이었습니다.
20·30대가 선호하는 서울숲과 도산공원과 낙산공원 등은 주변에 카페가 많은 장소인 것으로 나타나, 이들이 선호하는 벚꽃 명소는 주변인 만남과 높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연령대별 수도권 인기 벚꽃 명소 (사진=SKT)]
연령대별로 선호하는 벚꽃 명소는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20대는 서울숲과 뚝섬한강공원, 낙산공원·도산공원 등 서울시내와 한강 주변의 공원을 선호했습니다. 30대는 도산공원과 서울대공원, 한국민속촌, 임진각평화누리, 동탄호수공원 등 가족들과 함께 벚꽃을 즐길 수 있는 ‘가족’형이 많았습니다.
40대는 화성시 동탄여울공원, 한국민속촌, 화성시 개나리공원, 평택시 배다리생태공원 등 주거지 인근의 공원을 찾는 ‘집주변’ 형이 다수 보였습니다.
50대는 행주산성과 화성시 화산체육공원, 시흥시 물왕호수, 군포시 반월호수 등을 많이 찾았고, 60대부터는 교외지역을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졌습니다. 60대는 김포시 대명포구와 남한산성, 안양예술공원을 선호했고, 70대는 동두천시 소요산, 보라매공원, 올림픽공원 등에 집중됐습니다.
[아이와 함께 즐겨찾는 벚꽃 명소 (사진=S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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