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전자 임금협상 역공…직원 시급 12.5% 올린다
SBS Biz 강산
입력2023.03.31 08:41
수정2023.03.31 11:49
삼성전자는 지난주 노사협의회에서 "귀성 여비를 전환급으로 산입해서 임직원 시급을 12.5%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공지했습니다. 노사협의회는 노조 협상과는 별도로 회사와 직원을 각각 대표하는 위원들이 임금 등 근로조건을 협의하는 기구입니다.
현재 시급이 1만원이라고 하면 1만1250원으로 오르는 건데,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고정시간 외 수당 20시간 기준도 17.7시간으로 개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8년 정부의 '포괄임금제 원칙적 폐지' 방침에 따라 한 달에 20시간 이상 시간외근무 시에도 임금을 지급하고, 기존 포괄임금제도 사실상 폐지한 상태입니다.
시간 외로 근무를 하든 안 하든 월 20시간의 수당을 지급하고 20시간이 넘어가면 추가로 급여를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삼성전자 노사협의회는 지난해 10월 사내망 공지를 통해 "협의회가 2019년부터 매년 요구해왔고, 임직원 니즈가 가장 많았던 고정시간외수당 제도에 대한 TF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SBS Biz 2022년 10월 13일. '[단독] 삼성전자, 임직원 '고정시간외 수당제도' 손질' 참조>
이번 시급 인상과 고정시간 외 수당 개편안은 이르면 올 상반기 시행될 예정으로, 개편안 적용으로 직원들의 연봉과 퇴직금 등 임금이 소폭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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