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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로 승부 걸겠다…맥주 탈환 1위 나선 '이 회사'

SBS Biz 류선우
입력2023.03.30 16:28
수정2023.03.31 08:41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이사가 새로운 맥주 브랜드 '켈리'로 국내 맥주 시장 1위를 반드시 탈환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오늘(30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삼청각 내 일화당에서 열린 신제품 출시 행사 미디어데이에서 "혁신적 도전에 나서고자 한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과거에는 공급자 위주의 시장이었다면 이제는 그 단계를 넘어 혁신적 제품에 목말라 있는 시장과 소비자의 니즈를 예측하고 파악해 앞서는 제품을 선보여야만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테라로 다져진 맥주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위치 대신 과감하게 새로운 도전을 하고 변화를 이끌어가는 쉽지 않은 길을 택하기로 했"며 "변화와 혁신을 하면 살고, 멈추거나 안주하면 죽을 수밖에 없다는 각오로 우리만의 길을 개척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켈리를 통해 맥주 시장에서 강력한 돌풍을 일으켜 국내 맥주 시장 1위 탈환을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앞서 하이트진로는 기존 라거 맥주와는 차별화된 원료와 공법을 적용한 '반전라거–켈리'를 다음 달 4일부터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켈리(KELLY)는 'KEEP NATURALLY'의 줄임말로 인위적인 것을 최소화하고 자연주의적인 원료, 공법, 맛을 추구한다는 의미입니다.

하이트진로는 덴마크에서 북대서양의 해풍을 맞으며 자란 프리미엄 맥아만을 사용하고 두 번의 숙성 과정을 거친 것이 이번 신제품의 특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7도에서 1차 숙성한 뒤 영하 1.5도에서 한 번 더 숙성시키는 더블 숙성 공법으로 강렬한 탄산감을 더했다는 것입니다.

출고 가격은 기존 맥주와 동일하고 알코올 도수는 4.5%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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