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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값 못하는 신세계 맥주, 명예회복 노린다

SBS Biz 전서인
입력2023.03.30 11:20
수정2023.03.30 14:32

[앵커] 

국내 와인 시장 선두를 달리는 신세계 L&B가 다른 주류에선 영 맥을 못 추고 있는데요.

올여름 우선 '맥주'부터 시작해서 주류사업 전반을 키우기로 했습니다. 

전서인 기자, 신세계가 맥주사업도 했었나요? 

[기자] 

그렇습니다. 

수입해서 자체 이름을 정성껏 붙여서 판매하고 있는데 아직 존재감이 크진 않은데요.

신세계 L&B는 '더킹덤오브벨지움' 맥주의 리뉴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맥주는 벨기에에서 생산, 수입해 신세계가 따로 이름 붙여 판매하고 있는데요.

비슷한 이름의 상표 '더킹덤 오브 딜라이트' 등을 출원하는 등 맥주라인의 확대 등 리뉴얼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신세계 L&B 측은 "수입한 지도 오래됐고, 가격 등 여러 면에서 경쟁력을 잃었다고 생각해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더킹덤오브벨지움 맥주는 다른 수입 맥주인 하이네켄이나 스텔라 등에 밀리며 판매처 순위권에 들지 못하고 있고, 판매처도 이마트나 이마트24 등 신세계 계열사에만 한정되고 있습니다. 

[앵커] 

와인 사업을 제외하고는 다른 주류사업에서는 신세계 L&B가 크게 두각을 나타내진 못하죠? 

[기자] 

국내 와인수입유통 시장에서는 신세계 L&B가 1등을 달리고 있지만, 다른 주류 사업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6년에 인수한 제주소주는 매출 부진으로 사업을 중단했고요.

지난해 출시한 발포주 '레츠'는 발포주 시장 자체가 쪼그라들면서 설 자리를 잃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 우창균 신세계 L&B 대표가 "내년에 증류식 소주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위스키 '에반 윌리엄스'에 이어 하이볼, 테킬라 등 신규 포트폴리오 확대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조만간 모회사인 이마트가 스타필드 하남에 대형와인 매장을 오픈하면서, 신세계 L&B를 통한 주류사업이 더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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